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3)가 '서울 라이벌전'의 대미를 장식했다.
니퍼트는 12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6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6-1 승리를 이끌고 시즌 14승째를 따냈다.
이날 니퍼트는 숱한 위기와 함께 했으나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으로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6회까지 103개의 공을 던진 니퍼트는 7회초 변진수와 바통 터치를 했고 두산은 8회말 3점을 추가하고 쐐기를 박으며 니퍼트를 미소 짓게 했다.
이날 경기 후 니퍼트는 "오늘(12일) 컨디션은 별로 좋지 않았다. 구속도 평소보다 나오지 않았다. 아마 낮 경기의 영향이 있는 것 같다"라면서 "다만 오늘은 야수들이 좋은 수비를 해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그는 "우리 팀이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엔 실패했지만 팀내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오늘이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는데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두산 선발 니퍼트가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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