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리바운드 35개가 승리 원동력이다.”
SK가 개막 첫 승을 거뒀다. 12일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완승. 사실 3쿼터까지 꽤 고전했다. 객관적 전력서 한 수 위임에도 쉽게 풀린 경기가 아니었다. 그러나 리오 라이온스를 박승리에게 붙이고, 트랩 디펜스로 상대 골밑을 제어하는 등 삼성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잘 맞아떨어졌다. 애런 헤인즈, 김선형 등 간판들의 활약은 여전했다.
신인 이현석의 활약도 돋보였다. 3점슛 3개 포함 14점이었다. 이현석은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변기훈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떠올랐다. 문경은 감독은 “이현석이 신인인데도 수비에서 팀에 이득을 줬다. 안정된 경기력으로 마무리했다”라면서 “3점슛은 보너스다. 변기훈이 되길 바라면 욕심이다. 수비력부터 차근차근 키워나가겠다”라고 했다.
리바운드 35개, 특히 공격리바운드 12개도 고무적인 부분. 문 감독은 “공수 조직력을 다져가고 있다. 12명 전원이 잘 뛰었다. SK는 리바운드 30개 이상 잡으면 좋은 경기를 한다. 35개 리바운드가 승리 원동력이었다”라고 했다.
문 감독은 후배 이 감독과의 첫 대결 승리로 뜨거운 맛을 보여줬다. 문 감독은 “삼성 컬러가 시원하게 바뀌었다. 내가 조언할 입장은 아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패배를 당하면 혼란스럽기만 하다. 1승을 빨리 하면 이기는 방법도 터득하고 좋아질 것이다”라고 후배 이 감독에게 덕담을 건넸다. 문 감독은 삼성과의 향후 5차례 맞대결서 모두 이길 경우 미디어데이서 했던 “6전 전승으로 뜨거운 맛을 보여주겠다”라는 말을 지키게 된다.
[문경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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