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슈틸리케호가 파주NFC서 팬들과 함께하는 공개훈련을 가졌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파주NFC서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축구 팬 5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픈 트레이닝’으로 진행됐다.
팬들 앞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슈틸리케 감독은 훈련에 앞서 고개를 90도로 숙이며 인사를 건넸다. 팬들도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현장 반응은 뜨거웠다. 팬들의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환호하며 뜨거운 호응를 보냈다. 미니게임에서 손흥민이 멋진 슈팅으로 골을 넣을 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또 이청용의 드리블과 차두리의 대포알 슛에도 감탄사가 쏟아졌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훈련 도중 손흥민이 몸싸움 과정에서 충돌 후 쓰러지자 소녀 팬들이 걱정어린 표정으로 지켜보기도 했다. 슈틸리케 감독도 직접 손흥민의 몸 상태를 확인할 정도였다. 다행히 손흥민은 곧바로 털고 일어나 훈련을 이어갔다.
슈틸리케호는 지난 10일 천안에서 파라과이를 2-0 제압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그리고 이날은 평소 실전에선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선물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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