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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비단이(김지영)가 친모인 연민정(이유리)에게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
12일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마지막회에서 손에 반지를 쥔 채 화상을 입고 감옥살이를 한 연민정이 출소한 뒤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민정은 친모 도혜옥(황영희)의 국밥집을 찾아가 그곳에서 일했다. 하지만 도혜옥은 연민정을 구하려던 사고 이후 기억을 잃은 상황. 자신의 딸 민정을 알아보지 못하고 마치 장보리(오연서)에게 했던 것처럼 구박했다.
이어 보리가 비단이와 함께 국밥집을 찾았다가 민정을 발견했다. 민정은 오랜만에 만난 비단과 무심하게 대화를 나누다가 성치 못한 손 때문에 그릇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혜옥은 그 모습을 보고 민정에게 윽박질렀다.
그러자 비단이가 떨어진 그릇을 다시 집어줬는데, 비단은 민정이 자신의 손을 감추는 모습을 봤다. 비단은 "아프진 않아요?", "불편하진 않아요?"라고 물었다. 민정이 "응"이라고 답하자 비단은 "그러면 됐어요. 아프다고 하면 제가 서울 가서도 자꾸 생각날 것 같아서요. 다음에 올 때 예쁜 벙어리장갑 만들어 올게요"라고 약속했다.
민정은 "고맙다. 난 너한테 아무것도 해준 게 없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비단은 "왜 해준 게 없어요. 지금 국밥 끓여주잖아요"라며 눈물 흘렸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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