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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슈퍼주니어 동해, 포미닛 남지현, FT 아이랜드 송승현 등 인기 아이돌이 출연하는 영화 '레디액션 청춘'이 11월 개봉된다.
'레디액션 청춘'은 청춘을 주제로 한 네 편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옴니버스 영화로 '소문', '훈련소 가는 길', '세상에 믿을 놈 없다', '플레이 걸'로 이뤄진다.
이번 영화에서는 학교에선 왕따 걱정, 졸업하면 군대 걱정, 제대하면 취업 걱정으로 이어지는 바람 잘 날 없는 청춘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이 시대 청춘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아이돌 스타와 현재 충무로에서 주목하고 있는20대 젊은 신인감독들이 뭉쳤다.
헛소문에 시달리는 전교회장의 위선을 통해 어른세계와 같은 권력의 추종과 위선이 벌어지는 청소년기에 대해 이야기 한 영화 '소문'은 장편영화 '신이 보낸 사람'의 김진무 감독이 연출하고 슈퍼주니어의 동해가 출연한다.
청춘의 감옥으로 여겨지는 논산훈련소에 입소하는 험난한 길을 액션활극으로 그려내는 '훈련소 가는 길'에는 포미닛의 남지현과 최근 드라마 '연애의 발견'과 '삼총사'에 각각 출연하고 있는 신인배우 구원, 정해인이 출연한다.
인터넷으로 만나 은행을 턴 청년 셋이 뉴스에 보도된 액수와 차이가 나자 서로를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세상에 믿을 놈 없다'에서는 FT 아일랜드의 송승현이 열연했으며, 일진 여고생들이 수학여행에서 벌이는 왕따 게임을 통해 여고생들의 성장통을 다루는 '플레이 걸'은 영화 '짓'으로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받은 서은아와 최근 '베테랑', '사도' 등 화제작에 캐스팅 되고 있는 박소담 등 신인 여배우가 대거 출연한다.
내달 개봉을 확정하고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연기자로 변신한 이동해, 남지현, 송승현의 진지한 모습이 눈에 띈다. 스타이기 전에 똑같이 청춘인 그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혹은 잔혹하게 풀어 나간 이들 모두 깊은 애정과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앞서 '레디액션 청춘'은 나약한 청춘과 불안한 미래가 폭력으로 표현될 수밖에 없는 청춘의 모습을 날 것 그대로 보여주어 전주영화제 상영 후 관객들 사이 마치 류승완 감독의 초기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보는 듯 하다는 평을 들었다. 영화제 측은 "각자 다른 개성을 지닌 젊은 감독들이 기성의 눈으로 재단할 수 없는 청춘의 공기를 젊은 시선으로 접수해 보여준다"고 영화를 소개하며 "폭력과 무관심으로 점철된 세상에 맞서는 그들만의 방식이 느껴진다"고 추천했다.
한편 '레디액션 청춘'은 내달 개봉된다.
[영화 '레디액션 청춘' 포스터. 사진 = 인벤트스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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