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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암벽여제' 김자인이 한 템포 쉬어갔다.
김자인은 11일 전남 목표에서 열린 IFSC 목포 리드 월드컵 5차전에서 6위를 기록했다.
11일 예선에서 루트 2개를 모두 완등하며 막달레나 뢰크(20·오스트리아)와 함께 공동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김자인은 이어 12일 열린 준결승에서 58+를 기록하며 57을 기록한 아낙 베르호벤(18·벨기에)를 제치고 단독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진 결승전에서는 결승전 시작을 앞두고 내린 비 탓에 이변이 속출했다. 타지마 아이카(16·일본)는 6번째 홀드에서 떨어졌으며, 김자인과 이번 시즌 내내 월드컵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뢰크 또한 루트 후반에 이르지 못하고 떨어졌다. 준결승 성적의 역순으로 가장 마지막에 출전한 김자인은 특유의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동작으로 루트 중반까지 등반했으나 32번째 홀드를 잡고 33번째 홀드를 향해 손을 뻗는 과정에서 미끄러지며 등반을 마쳤다.
김자인은 이번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 격차를 더 벌리지는 못했으나 세계 랭킹 1위와 2014 월드컵 랭킹 1위를 고수했다.
오는 18일을 시작으로 중국 우장 월드컵(6차), 25일에는 일본 인자이 월드컵(7차)에 출전한 뒤 내달 15일에는 시즌 마지막 월드컵 대회인 슬로베니아 크란 월드컵에 출전해 세계랭킹과 월드컵랭킹 1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한편, 김자인은 목포 월드컵 경기 종료 후 CAC(Climbers Against Cancer,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의 공식 기부단체)를 대표해 국립암센터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김자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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