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송일수 감독이 노경은의 마무리 전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두산 베어스 송일수 감독은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노경은에 대해 언급했다.
선발투수로 2012년 12승, 2013년 10승을 거둔 노경은은 올해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28경기에 나서 3승 14패 평균자책점 9.20을 기록 중이다. 107⅔이닝을 던지면서 이닝보다 많은 110자책점(115실점)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에는 노경은의 다음 시즌 마무리 전환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마무리 역할을 했던 이용찬이 올시즌을 끝으로 군 복무를 할 예정이기 때문. 실제로 노경은은 10월 열린 3경기에서 모두 구원으로 나섰다.
노경은 마무리 전환에 대한 물음에 송일수 감독은 "아직까지는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내년에 군에서 제대하는 선수들까지 지켜보고 결정할 생각이다"라고 계획을 드러냈다.
비록 올시즌 노경은이 부진했지만 그의 구위 하나만큼은 마무리 투수를 맡더라도 손색이 없다. 노경은의 다음 시즌 보직이 지난 몇 년과 마찬가지로 선발이 될 지, 마무리투수로 변신할지는 시간이 더 지나야 알 수 있을 듯 하다.
[두산 노경은.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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