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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3년 4개월이라는 긴 공백기를 갖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장기하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장기하와 얼굴들 정규 3집 앨범 ‘사람의 마음’ 음악 감상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새 앨범을 내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새 앨범을 들고 나온 이유도 밝혔다.
장기하는 이번 앨범의 전곡 작사, 작곡을 맡았다. 편곡은 전 멤버가 함께 했다. 이에 대해 장기하는 "라디오 DJ나 연기를 하면서 다양하게 말하는 방식을 연습하다 보니까 노래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다보니 노래할 때 표정도 아주 다양해졌다. 들으시는 분들도 그렇게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지난 2집에 이어 이번 새 앨범이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그간 케이블채널 tvN 시트콤 '감자별 2013QR3'에도 출연하고 MBC '무한도전' 가요제 등에도 참여하느라 늦어진 감도 있다. 그러나 긴 공백기 동안 우리가 해보고 싶었던 모든 시도들은 다 해봤다. 녹음실도 옮겨보고 여러 엔지니어와도 작업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각 곡당 2~3 가지 버전이 나왔다. 결국 30곡 정도를 준비한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기하와 얼굴들의 정규 3집 앨범 ‘사람의 마음’은 ‘로큰롤의 기본에 충실한 음반’이 될 전망이며 멤버 장기하가 전곡 작사, 작곡을, 장기하와 얼굴들이 편곡을 맡았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오는 15일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오는 23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전주, 부산을 순회하는 전국투어를 실시한다.
[장기하와 얼굴들. 사진 = 두루두루AMC]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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