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중국 대표 장위안이 고국에 계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1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15회에는 방송인 박지윤이 출연해 "일도 아이도 포기 못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위안은 "다른 도시로 대학교 진학을 하게 돼서 어머니와 동행 했다. 그런데 타 지역이라 어머니께서 하루를 주무시고 집에 가셔야 하지 않냐. 하지만 친구와 놀고 싶은 마음에 어머니께 집에 가라고 철없이 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머니께서 나와 같이 더 있고 싶은 마음에 '10분만 있다가 갈게'라고 하셨는데 그때는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서 빨리 가라고 했다. 그래서 어머니가 가셨는데 학교 정문에서 계속 날 바라보고 계시더라"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위안은 또 "그때 내가 진짜 불효자라고 생각했다. 왜냐면 1년에 어머니와 함께하는 시간이 한 달 밖에 안 되기 때문이다. 인간의 평균 수명이 75세인데, 우리 어머니는 지금 60세다. 15년 동안 15개월 밖에 같이 있을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우린 모른다. 아직 어려서. 나중에 우리 아기 생기면 그땐 알 수 있다. 그러니까 지금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효도해야 한다"고 덧붙였고,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