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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마친 중국의 쑨양이 곧 국내 대회에 참가한다고 중국매체들이 전했다.
쑨양(23)이 오는 14~18일 안후이성 황산(黃山)에서 열리는 전국수영대회에 참가하며 비교적 편하다는 참가 소감을 밝혔다고 시나스포츠 등 중국매체들이 13일 보도했다.
쑨양은 이 대회에서 인천아시안게임 참가선수인 닝쩌타오, 예스원 등과 함께 국내 경기를 소화한다.
중국 매체는 인천아시안게임이 끝난지 2주 이상 지난 뒤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높은 수준의 선수가 기량을 지켜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쑨양과 예스원은 인천에서 돌아온 뒤 홍콩과 마카오에서 공익활동에 참여했고 농민자녀들을 위한 지역 특수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쑨양은 대회 참가를 앞두고 중국 매체에 "지난 10일 마카오에서 돌아와 매일 조금씩 기량을 점검했다"며 "이번 대회는 중장거리 외에 100m 자유형에도 출전하지만 단지 나 자신의 기량을 제고하기 위함이고 성적에는 관심없으며 단련을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의 전담 장야둥 코치는 매체에 "서로 다른 리듬의 경기에 참가하면서 최적의 느낌을 찾아가는 것은 전체적인 개인 능력에 도움을 준다"며 "이것이 쑨양이 단거리에 참가하는 목적"이라고 전했다.
지난 인천아시안게임 100m 자유형에서는 한국의 세계적 강호 박태환(25)에게 중국 선수 닝쩌타오가 앞서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쑨양은 이 경기와는 관련이 없었다.
이번 중국 국내 대회는 예년과 달리 1500m 자유형 경기가 대회 초반에 열리며 이는 쑨양에게 하나의 도전이기도 하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쑨양은 중국 매체에 "국내 대회는 훈련으로 삼는 것"이라며 "아주 큰 임무는 없기 때문에 그냥 헤엄치면 된다"고 중국 매체에 말했다.
[쑨양. 사진 = 마이데일리 DB]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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