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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베일에 쌓여있던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의 전개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13일 방송된 '압구정백야' 5회 말미에는 드라마 시작 후 처음으로 향후 방송분의 내용을 담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에서는 그동안 악연을 이어오던 백야(박하나)와 장무엄(송원근)이 함께 사주를 보는 모습이 담겼다. 점술가는 두 사람을 향해 "이런 사주는 결혼을 해야 돼. 천생연분이야"를 외쳤고, 이후 백야는 친구인 육선지(백옥담)와의 대화에서 "집에 기사도 있고…. 몇 천까지는 아니라도 옷에 천 이상은 발랐어"라며 장무엄의 배경에 대한 호감을 고백했다.
또 백야가 장무엄에게 만남을 제안하고, 전화를 마친 뒤 장무엄이 "말괄량이 좀 길들여볼까"라고 독백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에 당초 남자주인공으로 알려진 장화엄(강은탁)이 아닌 동생인 장무엄과 백야가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초반 전개에 시선이 쏠린다.
이밖에 꾸준히 백야의 생모임이 암시되고 있는 서은하(이보희)와 그녀의 존재를 모른 채 스스로를 고아라 여기고 있는 백야의 관계도 향후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압구정백야'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배우 송원근(첫 번째 왼쪽)과 박하나.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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