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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한 3할대 승률을 기록하며 전체 최하위로 추락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새 감독을 선임했다. 주인공은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벤치코치였던 칩 헤일이다.
애리조나 구단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의 벤치코치인 칩 헤일을 통산 7번째 애리조나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토니 라 루사 애리조나 구단 최고경영자는 헤일 신임 감독에 대해 “우리는 리더를 찾고 있었고,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을 찾고 있었다”며 “그는 이 두 가지에 모두 해당된다”고 말했다.
헤일 신임 감독은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애리조나에서 3루 주루 코치를 맡았고, 2010년부터 2년간 뉴욕 메츠에서 3루 코치 겸 내야 코치로 지냈다. 2012년부터는 오클랜드에서 벤치코치를 역임하는 등 총 8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헤일 감독은 현역 시절에는 내야수로 활약했다. 지난 1989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 동안 뛰었다. 1997년에는 LA 다저스 소속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애리조나는 올 시즌 64승 9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승률 3할9푼5리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유일의 3할대 승률이라는 불명예 속에 3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에 애리조나는 커크 깁슨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을 물색해 왔다.
[칩 헤일. 사진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공식 트위터 캡처]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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