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천만다행이다. 사구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한화 이글스 외야수 장운호가 추가검사 없이 퇴원했다.
장운호는 13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삼성 서동환의 초구 직구에 헬멧을 강타당해 그 자리에 쓰러졌고,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계방송에서도 느린 화면을 다시 보여주지 않았을 정도로 아찔한 상황이었다.
을지대학병원으로 이송된 장운호는 CT와 X레이, 심전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단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 하지만 머리 부위인 만큼 후유증이 있을 것으로 판단, 하루 입원 후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사구 충격 후유증으로 장기간 결장한 사례가 있기에 당연한 조치였다.
하루가 지난 뒤에도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14일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추가검사 없이 퇴원했다. 장운호는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야말로 천만다행이다.
한편 장운호는 올 시즌 39경기에서 타율 2할 6푼 6리 1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다. 공격과 수비, 주루에 모두 재능을 보이고 있는 한화의 차세대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장운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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