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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가 유로 2016 예선에서 아이슬란드에 패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네덜란드는 14일 오전(한국시각)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A조 3차전에서 0-2로 졌다. 네덜란드는 1승2패를 기록하며 조 3위에 머무는 부진을 이어갔다. 네덜란드는 브라질월드컵 이후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4번의 A매치에서 3패를 기록 중이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1995년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을 당시에도 첫 5경기에서 4패를 기록했었다.
히딩크 감독은 아이슬란드전을 마친 후 텔레그라프 등 현지언론을 통해 "화가 나지는 않지만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아이슬란드가 로번을 잘 저지했다. 3-4명의 선수가 로번을 저지하기 위해 나섰지만 우리는 반대쪽을 활용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의 공격수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매우 뼈아픈 패배다. 우리는 위협을 가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보였다. 히딩크 감독에 대해선 "히딩크는 환상적인 감독이다. 그를 비난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우리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아이슬란드가 역습 위주로 나설 것을 알고 있었다. 이번 경기는 연습이 아니었지만 우리는 그것을 막아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로번(바이에른 뮌헨)은 "월드컵 이후 우리는 제로에서 다시 시작한다. 지금은 좋은 상황이 아니다"며 최근 대표팀 부진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히딩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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