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V-리그의 새 시즌을 빛낼 외국인 선수들의 각오는 어떨까.
1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4-2015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는 각 구단 외국인 선수들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즌은 익숙한 얼굴들이 보이는 것이 눈에 띈다.
GS칼텍스의 쎄라 파반은 2010-11시즌 도로공사에서 뛰었던 선수. 그는 "한국에 돌아와서 좋고 새로운 기회로 흥분되기도 한다. 팀이 작년에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는데 그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이는데 자신감이 차있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베띠의 공백을 메울 것인지도 관심을 모은다. 이에 대해 파반은 "베띠가 잘해서 기대치가 큰 것을 알고 있다. 기대에 맞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의 데스티니 역시 낯익은 얼굴. 2009-10시즌에 GS칼텍스에서 뛰었었다. "한국에서의 나의 두 번째 시즌이다. 비록 다른 팀에서 뛰지만 IBK에서 더 따뜻함을 느낀다. 이해심 많은 감독, 좋은 선수와 통역이 있다. GS칼텍스에 있을 때도 좋았지만 IBK에서 국가대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니까 더 좋은 것 같다"라는 데스티니는 이제 어머니의 마음으로 코트에 선다. 데스티니는 "아무래도 출산 후라 몸이 예전만큼 점핑이 되지는 않는다. 운동을 하고 있고 어떻게든 몸을 잘 만들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고 뛰는 조이스는 "우리가 올해는 좀 더 연습을 했기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고 연습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라고 짧게 말했다.
현대건설 폴리나와 흥국생명의 루크는 새 얼굴이다.
아제르바이잔 출신인 폴리나는 "이번 시즌은 내가 처음으로 해외에서 맞는 시즌이라 중요하다. 인생의 커다란 걸음이다"라고 한국에 온 소감을 드러내면서 "1등을 목표로 목표를 갖지 않는 선수는 스포츠 선수가 아니다. 내가 팀에 많은 도움을 줘서 다음 시즌 미디어데이 때는 우리 팀이 맨앞에 앉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전년 시즌 성적 순으로 자리 배치를 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세 팀이 앞 자리를 차지했다.
폴리나는 자신의 장점으로 "아직 어리고 세계선수권에서 아주 좋은 성적을 올렸었다. 강한 선수들을 상대했지만 이길 수 있었다. 또한 세계선수권에서 일본을 이긴 적이 있다"라고 밝히면서 "빨리 적응을 해서 공격수로서 장점을 최대한 보여드리겠다"라고 새 시즌에 임하는 자세를 보였다.
루크는 "한국에 오게 되서 기쁘고 올 시즌 동안 호흡을 잘 맞춰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하면서 자신의 장점에 대한 질문에 "키가 크기 때문에 힘을 이용해서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 대표팀과 경기를 가지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빠른 스타일의 배구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을 보였다.
한편 이날 도로공사의 니콜은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로 불참했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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