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생각을 바꿨어요.”
NC는 14일 창원 삼성전서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갖는다. 15일과 16일 휴식을 취한 뒤 17일 잠실 두산전으로 정규시즌을 마친다. 19일 창원에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 스케줄. 일찌감치 정규시즌 3위를 확정한 NC는 애당초 여유있는 경기운영을 하려고 했다. 특히 17일 잠실 원정에는 주전 혹은 베테랑 상당수를 창원에 남겨놓고 가려고 했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생각을 바꿨다. 마지막까지 정상적으로 한다”라고 했다. 잠실 원정에도 주전들을 정상적으로 데리고 간다. 김 감독은 “원래 절반을 빼고 가려고 했는데 다 넣기로 했다. 선수와 코치 절반을 빼 놓고 가면 분위기도 어수선해지고 좀 그렇더라”고 했다. 마지막까지 프로답게 전력 질주하겠다는 의미.
또한, 김 감독은 “투수들을 정상적으로 던지게 해줘야 한다. 불펜투수의 경우 3~4일씩 쉬고 나서 잘 던지는 투수도 있고, 폭 쉬고 나올 때보다 이틀 연속 던질 때 더 구위가 좋은 투수도 있다”라고 했다. 준플레이오프라는 거사를 코 앞에 뒀지만, 그에 대비해 주축 투수들을 무작정 아끼는 것도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
김 감독은 “우리는 오늘 정상적으로 던질 투수가 다 나온다. 스코어에 관계없이 그렇게 한다”라고 했다. 잔여 2경기서 컨디션을 점검해야 할 투수가 많다. 심지어 상황에 따라 더 이상 나서지 못하는 선발투수들을 짧게 기용할 수도 있다. 또한, NC는 15일과 16일에도 정상적으로 연습을 진행한다.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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