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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마이 시크릿 호텔' 엄수정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1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극본 김도현 연출 홍종찬, 이하 '마시크') 16회(마지막회)에는 양경희(엄수정)가 사랑을 위해 모든 총대를 맨 사실이 드러났다.
총지배인 이무양(최정우)를 남몰래 사랑해왔던 양경희는 죽음을 택했다. 그는 유서에 총지배인을 20년간 짝사랑해왔다고 적은 뒤,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에 있던 황동배(김병춘)의 유품인 목걸이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목걸이는 조성겸 아버지를 죽인 범인의 증거였다.
앞서 양경희는 두 남자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남상효(유인나)에게 "그 선택이 틀리더라도, 결국 상처받고 끝나더라도 상관없어. 너한테 주어진 시간을 망설이지 말고 사랑하면서 보내. 네게 주어진 시간이 생각보다 길지 않을지도 몰라"라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랑을 망설이지 말라고 말했다.
양경희는 30년간 협박에 시달려온 이무양을 생각하자 갑자기 분노가 치밀어 올라 황동배를 찔렀다고 유서에 적었다. 이어 황동배가 죽고 그 목걸이가 허영미(김보미)에게 돌아갔다는 것을 알았고 차동민(고윤후)은 보안실에서 그걸 보고 뛰어나갔던 것이었다.
이 사실을 모두 알게 된 조성겸(남궁민)은 "결국은 이 모든 게 다 사랑 때문이라는 거군요. 내 어머니를 위해 진실을 덮은 총지배인도, 총지배인을 대신한 양경희도, 양경희를 대신한 차동민도 결국 모두 다 사랑 때문이었군요"라며 모든 미스터리한 사건에 '사랑'이 중심이었다는 알게 됐다.
한편 '마시크' 후속으로는 오는 20일 '라이어 게임'이 첫 방송될 예정이다. '라이어 게임'은 카이타니 시노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돈 앞에 놓인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담은 극한 심리 추적극이다. 상대를 속이는 사람만이 승리하는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에 참가하게 된 순진한 빚쟁이 여대생과 최연소 심리학 교수 출신 천재 사기꾼의 이야기를 그린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 16회.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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