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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마이 시크릿 호텔' 유인나와 진이한이 어렵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1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극본 김도현 연출 홍종찬, 이하 '마시크') 16회(마지막회)에는 남상효(유인나)가 조성겸(남궁민)과 구해영(진이한)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모든 미스터리한 사건의 범인이 양경희(엄수정)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양경희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 전, 남상효에게 찾아가 "그 선택이 틀리더라도, 결국 상처받고 끝나더라도 상관없어. 너한테 주어진 시간을 망설이지 말고 사랑하면서 보내. 네게 주어진 시간이 생각보다 길지 않을지도 몰라"라며 사랑하는 사람을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구해영은 남상효를 사랑하고 있었지만 7년이라는 공백은 길기만 했다. 남상효는 그에게 "나도 널 돌아서는 것, 너무 힘들어"라며 "그런데 네가 흔들면 흔드는대로, 붙들면 붙드는 대로 그렇게 있는게 더 힘들어. 그러니까 우리 이제 남처럼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이렇게 살자"라고 이별통보를 했다.
그럼에도 남상효는 끝까지 두 남자 사이에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이어 그는 7년 전 사랑했던 남자 구해영을 찾아갔지만 집에는 주정은(황소희)이 7년 전처럼 구해영의 옷을 입고 있어 또 한 번 오해를 샀다. 남상효는 "7년 전이나 지금이나, 저 여자가 네 옷을 입고 있는 이유가 뭐냐"라며 "널 보러 뉴욕에 갔었다"라고 말해 그를 놀라게 했다.
남상효와 구해영은 서로의 마음을 어렵게 확인하고 마주앉았다. 남상효는 "뉴욕 간다고 들었다. 같이 간다면 가고, 기다리라면 기다리겠다"라며 포옹했다. 구해영은 뉴욕에 가는 대신 남상효를 택했다. 그는 "널 떠나고 어디도 가지 않겠다고 했잖아"라며 남상효 앞에 섰고 행복한 키스를 했다. 이어 조성겸은 여은주(이영은)과 로맨스 기류를 보이며 열린 결말을 맺었다.
한편 '마시크' 후속으로는 오는 20일 '라이어 게임'이 첫 방송될 예정이다.'라이어 게임'은 카이타니 시노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돈 앞에 놓인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담은 극한 심리 추적극이다. 상대를 속이는 사람만이 승리하는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에 참가하게 된 순진한 빚쟁이 여대생과 최연소 심리학 교수 출신 천재 사기꾼의 이야기를 그린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 16회.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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