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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배우 임지은이 남편인 개그맨 고명환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4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의 '연애 말고 결혼!' 특집 1탄에는 지난 11일 결혼식을 올린 개그맨 고명환과 배우 임지은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지은은 "고명환과 7년 동안 친구로 지내다 사귀게 됐다"며 "사귄지 5개월 만에 내가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영자는 "그 후 바로 결혼까지 오게 된 거냐?"고 물었고, 임지은은 "아니다. 내가 그냥 헤어지자고 했다"고 답했다.
고명환은 "그때 프러포즈 받았을 때처럼 몽롱해졌는데 몸이 차가워지면서 밑으로 딱 가라앉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번듯한 집을 마련한 후 결혼을 하려고 했다. 그래서 몰래 청약도 해놨는데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영자는 "집이 장만되지 않아서 결혼하자는 말을 못 한 거냐?"고 물었고, 고명환은 "그렇다. 남자로서 임지은을 편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임지은은 "'지금은 집 마련이 힘드니 6개월~1년 만 기다려줘'라는 얘기만 해줬어도 기다렸을 것 같다. 그런데 그런 약속도 안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임지은은 이어 "기다리다 지쳐서 그냥 헤어지자고 했다"며 "고명환이 연예인들이 인정하는 자유로운 영혼 중 한 분이다. 나는 그런 게 좋았는데 결혼을 생각하게 되면서 자꾸 안 좋은 쪽으로만 생각이 기울더라"라고 고백했다.
또 "'결국은 결혼 생활에 메이기 싫은가 보다' '연애는 좋지만 결혼은 싫은가 보다' '정말 결혼 하고 싶으면 이러지는 못할 거 같은데' 내 마음에서 자꾸 내 생각으로 서운한 걸 쌓아갔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고명환-임지은 부부(왼쪽). 사진 = 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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