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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달려라 장미' 이영아·고주원·류진 등 캐스팅완료

시간2014-10-15 08:17:40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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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SBS 새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극본 김영인 연출 홍창욱)의 캐스팅이 완료돼 촬영에 돌입한다.

'달려라 장미'는 유복한 가정에서 살아온 주인공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잃고, 생계형 똑순이로 새로 태어나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돈과 일에 대한 가치, 가족애, 꿈과 사랑 등을 그린다.

배우 이영아는 주인공 백장미 역에 낙점됐다. 장미는 사업가 집안에서 구김살 없이 자란 대학원생이자 예비신부로, 아버지의 죽음과 결혼하기로 한 남자의 배신이라는 모진 굴곡을 경험한 인물이다. 식품회사에 취업해 제 손으로 돈을 벌며 홀로서기에 성공하는 진정한 의미의 성장을 이루는 캐릭터다.

장미와 호흡을 맞추는 남자 주인공 황태자 역에는 배우 고주원이 캐스팅됐다. 태자는 식품회사 오너의 손자로 물질적 풍요를 누리지만 내면 깊은 곳에 상처를 안은 채 살아가는 캐릭터다. 할아버지의 혹독한 트레이닝과 장미와의 부대낌 속에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일과 사랑에 성공하게 된다.

여기에 배우 류진이 또 다른 남자주인공 장준혁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 준혁은 성공가도를 달리는 식품회사 부장이지만 운전기사 출신인 아버지에 대한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인물로 장미에게는 연민의 감정을 느끼며 키다리 아저씨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런가 하면 배우 정준은 '달려라 장미'를 통해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다. 그가 연기하는 피부과 의사 강민철 캐릭터는 장미의 집안이 몰락하자 가차 없이 태도를 바꿔 장미를 고난에 빠뜨리는 인물이다.

명품 중견 배우들 또한 '달려라 장미'에 대거 합류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전국환을 비롯해 이대연, 김청, 정애리, 윤유선 등 수십 년의 연기경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달려라 장미'를 든든하게 떠받칠 전망이다.

또한 배우 권수현이 장미의 남동생 백장수 역에, 배우 윤주희가 태자를 일편단심 짝사랑하는 강민주 역에, 배우 이시원이 태자의 동생이자 준혁을 향해 애정공세를 펼치는 황태희 역에 캐스팅 돼 극에 양념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달려라 장미'는 드라마 '가족의 탄생', '여자를 몰라' 등을 통해 안정적인 필력을 펼쳐온 김영인 작가와 '폼나게 살거야', '제중원', '신의 저울' 등을 연출한 홍창욱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현재 방영 중인 '사랑만 할래'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배우 이영아 고주원 류진 정준(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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