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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비밀의 문', 맹의가 수면 위로 드러나자 드디어 이야기 전개에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 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 신경수) 8회에서는 영조(한석규)와 이선(이제훈)이 맹의와 신흥복(서준영) 살해 사건을 두고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비밀의 문'은 맹의를 두고 다소 지루한 이야기 전개로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했다. 맹의의 존재가 계속해서 언급 됐지만 7회동안 맹의가 실제로 나오지 않아 도대체 맹의가 무엇이길래 이토록 이야기 전개가 더디냐는 시청자들의 불평을 듣기도 했다.
초반 빠른 전개로 호평 받았기에 맹의를 두고 지지부진한 전개는 시청자들의 아우성을 사기 충분했던 것. 신흥복의 죽음과 권력을 두고 펼치는 이들의 대립이 흥미진진하긴 했지만 맹의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기에 다소 답답한 면이 있었다.
그러나 8회 방송에서 드디어 맹의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신흥복이 남긴 단서를 찾던 이선은 드디어 맹의의 존재를 알게 됐다. 맹의에 담긴 내용도 알게 됐고 신흥복이 그토록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알게 됐다. 아버지가 자신의 비밀 수사를 은근히 압박하고 막으려 했던 이유도 눈치 챘다.
영조 역시 맹의가 수면 위로 드러나자 더 본성을 드러냈다. 특히 이선의 사부 박문수(이원종)가 맹의를 찾은 뒤 영조에게 바치지 않고 과거 맹의와 관련된 책임자를 처벌할 것이라고 다짐했기에 영조의 마음은 더욱 급해졌다.
이에 영조는 이선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선이 맹의의 존재를 알게 되고, 만천하에 맹의가 드러날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하자 영조는 달라졌다. 방송 말미 이선을 강필재(김태훈) 살인 사건 용의자로 추포하기까지 했다.
영조는 "사람 죽으라는 법은 없구만"이라며 섬뜩한 표정을 지었고, 이선은 용의자로 몰린 것에 당황했다. 맹의가 수면 위로 드러나자 영조와 이선의 대립 역시 더 명확하게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이다.
영조와 이선의 대립이 드러나자 이야기 전개 역시 숨통이 트였다. 이야기는 반전을 알렸고, 시청자들은 이야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됐다.
['비밀의 문' 이제훈, 한석규.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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