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설경구, 박해일 주연의 영화 '나의 독재자'가 오는 30일 개봉을 확정했다.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제대로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나의 독재자'는 남북정상회담 당시 리허설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이 존재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신선한 발상을 통해 역사 속에서 그 존재조차 비밀이었던 한 남자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모티브로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보편적 공감대를 더한 '나의 독재자'는 일생일대 단 한번의 무대를 위해 김일성이 되어버린 아버지와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독재자와 함께 살게 된 아들의 이야기로 강렬하고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점차 김일성으로 변화해가는 성근 역을 맡은 설경구의 외적인 변신과 캐릭터에 완벽하게 빙의된 압도적인 연기는 물론 아버지에 대한 애증을 가진 아들 태식 역 박해일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여기에 윤제문, 이병준, 류혜영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합류해 영화에 대한 신뢰를 배가시킨다.
뿐만 아니라 '은교' 분장감독부터 '신세계' 의상감독, '감시자들' 촬영감독, '하녀' 음악감독 등 충무로 최고 실력파 스태프들이 총출동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의 독재자' 포스터.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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