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이재우 시즌 첫 승 축하한다."
송일수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15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시즌 15번째 맞대결서 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전적 58승 67패 1무가 됐다.
이날 두산 선발 이재우는 5이닝 동안 103구를 던지며 3안타 5볼넷을 내줬으나 삼진 2개를 솎아내며 1실점 호투, 값진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지난해 9월 22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 이후 388일 만의 승리. 이어 등판한 임태훈과 함덕주, 오현택이 나머지 4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홍성흔이 시즌 20호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맹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김현수와 최주환이 나란히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송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등판한 이재우가 그간 승리를 못 챙겼었는데 마지막 등판에서 첫 승 거둬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 투구수가 많았음에도 5회까지 혼신의 투구를 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6회부터 등판한 어린 투수들 중 함덕주와 장민익이 특히 좋은 투구를 했는데 내년이 더 기대된다. 홍성흔의 시즌 20호 홈런도 축하하고 싶다. 남은 2경기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다음날(16일) 이현승을 내보내 2연승에 도전하고, 4강 탈락 트래직넘버가 '1'로 줄어든 SK는 김광현을 내보내 벼랑 끝 탈출을 노린다.
[송일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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