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18일 마산종합운동장내 위치한 올림픽기념공연장에서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정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에 골인한 양상문 LG 감독은 "포스트시즌은 야구계의 축제이기에 멋진 경기로서 팬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경기를 꼭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준플레이오프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양상문 감독은 미디어데이가 종료되고 돌발(?) 행동을 했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이날 사회를 맡은 임용수 캐스터의 양해를 구해 사회자석의 마이크를 잡은 것이다.
이는 취재진에게 양해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양상문 감독은 "포스트시즌 동안 전화기를 끄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양상문 감독은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서 전화는 물론 모바일메신저도 하지 않겠다. 올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그렇게 하겠다.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포스트시즌에 집중해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로 풀이된다. 양상문 감독은 2004년 롯데 감독으로 데뷔한 후 10년 만에 생애 첫 포스트시즌 지휘봉을 잡았다.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현대인에게 필수품이라 할 수 있는 휴대전화의 전원을 켜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양상문 감독의 각오가 전해진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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