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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짝사랑했던 외국인 친구 애니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은 400회 특집으로 멤버들이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고 이해하는 데 특별한 시간이 될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이 꾸며졌다.
이날 하하와 노홍철은 한 팀이 돼 자유 여행을 즐겼다. 노홍철은 하하를 데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경리단길로 향했다.
경리단길 카페에 자리한 두 사람은 속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 때 하하는 아내 별에게 전화를 걸었고 "경리단길 왔는데 나중에 오자. 홍철이랑 왔는데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 드림이와 영상통화를 한 하하는 "드림아 뽀뽀. 뽀뽀해주세요"라며 노홍철에게 아들 모습을 보여줬다. 노홍철은 "내가 네 아들이랑 화상통화를 할 줄이야"라며 부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통화 후 하하는 노홍철에게 "결혼은 언제 할 예정이야?"라고 물었다. 노홍철은 "난 때에 맞춰 가고 싶진 않아. 이 사람 너무 좋다 하면 결혼 GO. 그게 외국인 친구 보면서 느낀 거다. 그게 너무 감사했던 거다"고 고백했다.
앞서 노홍철은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경리단길에서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된 외국인 친구 애니를 좋아했던 감정을 고백한 바 있다. 하지만 애니는 이후 남자친구가 생겼고 노홍철과는 편한 친구가 됐다.
노홍철은 "아직도 설렐 수 있다는게 좋았다. '설렐 수 없는건가' 오해했던 게 풀려서 좋았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하하는 노홍철에게 "너랑 종국이 형은 내가 불쌍하다 생각하는 사람 1, 2위를 다툰다"며 여자친구를 쉽게 사귀지 못하는 노홍철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노홍철은 "전화해볼까? 애니? 이제는 진짜 친구다"라며 애니에게 문자를 보냈고, 이내 애니는 두 사람을 찾아왔다.
['무한도전' 노홍철, 하하. 사진 = MBC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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