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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현실 앞에 좌절하는 꿈과 결혼을 앞두고 경제적 갈등을 겪는 가족. 전작인 '왔다 장보리'처럼 극적인 갈등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MBC 새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속에는 현실적인 2, 30대의 고민이 담겨있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1회에서는 연인 박차돌(이장우), 백장미(한선화)와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그려졌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박차돌. 그는 연인 백장미와 100일 맞아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됐다. 도착한 섬에서 두 사람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백장미가 박차돌로부터 선물 받은 목걸이를 잃어버린 뒤 찾는 과정에서 시간을 허비한 박차돌과 백장미는 결국 마지막 배를 놓치고 말았다. 결국 두 사람은 함께 밤을 보내게 됐다.
차돌의 형 박강태(한지상)는 성공작을 내놓지 못하는 영화감독이었다. 자신의 영화가 개봉한 지 3일 만에 내린다는 소식에 비참함을 느낀 박강태는 연인인 백수련(김민서)을 안고 눈물을 흘렸다.
차돌의 누나 박세라(윤아정)는 가난한 현실을 탈출하기 위해 부잣집 아들과의 결혼을 원했지만, 상견례 자리에서 상대편 가족으로부터 자신의 가족이 모욕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뒤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왔다 장보리'의 후속인 '장미빛 연인들'은 넉넉하지 않은 가정형편 속에서도 아르바이트를 하며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차돌에게 닥쳐오는 현실적인 문제를 그려갈 작품이다. 대한민국의 2, 30대 젊은이들의 고통과 고민을 담은 '장미빛 연인들'에는 배우 이장우, 한선화, 김민서, 한지상, 윤아정 등이 출연한다.
[이장우, 한선화, 한지상, 윤아정, 이미숙(위부터).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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