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강산 기자] 생애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 나선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1회도 채우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재학은 19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 ⅔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0개. 너무나 초라한 성적으로 포스트시즌 첫 등판을 마쳤다. 본인에게도 무척이나 아쉬운 한판이었다.
이재학의 올해 정규시즌 성적은 29경기 10승 9패 평균자책점 4.21. 특히 LG전 5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59로 무척 강한 면모를 보였다. 김경문 NC 감독이 이재학을 1차전 선발로 내세운 이유이기도 했다.
그런데 몹시 불안했다. 이재학답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정성훈에 좌중간 2루타를 맞아 위기에 몰렸다. 오지환의 기습번트 타구가 3루수 뜬공이 되면서 한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정성훈에 볼넷을 허용, 위기가 계속됐다. 그리고 후속타자 이병규(7번)에 좌중간 2루타, 이진영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순식간에 3점을 내줬다. 바깥쪽에 형성된 139km 직구, 125km 체인지업이 통타당했다.
스나이더의 잘 맞은 타구를 우익수 나성범이 잡아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김용의에 볼넷을 허용, 2사 1, 2루 위기가 계속됐다. 그러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웨버와 교체된 이재학이다. 불운은 계속됐다. 웨버가 최경철에 3점 홈런을 허용, 승계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이재학의 자책점은 5점이 됐다.
[이재학이 교체되며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 창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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