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파울인 줄 알고 그냥 서 있었다.”
LG 최경철이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지배했다. 최경철은 19일 창원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1차전서 4타수 1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3-0서 6-0으로 달아나는 좌월 스리런포가 결정적이었다. NC 김경문 감독이 1회에 이재학을 내린 뒤 태드 웨버로 승부수를 던진 걸 무참하게 짓밟은 결정적 일격이었다. 최경철의 그 한 방으로 LG는 편안하게 승리했다.
경기 후 최경철은 "주자가 깔려있는 상황이었고, 타격감도 나쁘지 않았다. 공격적으로 가겠다는 생각이었다. 안타 하나 치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유리한 카운트에 공이 왔다. 보통 2B 상황에서 잘 안 쳤는데 오늘은 공격적으로 휘둘렀던 게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최경철은 “기선제압을 하는 홈런을 쳤기 때문에 너무 좋다. 파울인줄 알고 그냥 서 있었다. 만세를 불렀는지도 모르겠다"라고 했다. 또 최경철은 “10년만의 정규시즌 홈런과 오늘 홈런 중에 오늘 홈런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좋다”라고 웃었다.
최경철은 포수로서 투수 리드와 도루저지도 돋보였다. 그는 "NC가 많이 뛸 것 이라고 생각했다. 공을 쫓아 가는 것이나 던지는 건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자신 있었다. 더 공이 느린 투수가 나와도 정확히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라고 했다.
LG 안방마님이 1차전부터 신바람을 냈다. NC로선 앞으로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최경철. 사진 = 창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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