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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한그루(윤찬영)의 소원은 엄마 한승희(송윤아), 아빠 문태주(정준호)와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이었다. 간단하지만 어려운 소원을 이뤄준 것은 서지은(문정희)이었다.
19일 밤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마마'(극본 유윤경 연출 김상협) 24회에서는 한승희와 한그루 모자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한승희와 구지섭(홍종현)이 언약식을 올린 뒤, 한승희와 한그루는 조용히 이별의 순간을 준비해나가기 시작했다. 한승희는 "엄마랑 하고 싶은 것 아직 못 정했어?"고 물었지만, 한그루는 쉽게 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때 한승희를 보살피기 위해 집을 찾은 서지은이 한그루가 적다 버린 쪽지를 발견했다. 그 쪽지에는 '엄마, 아빠랑 같이 사진 찍기'라는 소원이 적혀있었다.
그날 밤 서지은은 자신의 전 남편이자 한그루의 친아빠인 문태주(정준호)를 모자의 곁으로 초대했다. 그리고 이 가족의 마지막 단체 사진을 촬영한 것은 구지섭이었다.
지난 8월 2일부터 방송된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 한승희가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 한그루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옛 남자의 아내와 역설적인 우정을 나눠가는 과정을 그려왔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배우 송윤아와 아역배우 윤찬영이 가슴 찡한 이별의 순간을 향해 다가가는 모자를 연기하며 호평을 받았다.
'마마'의 후속으로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가진 채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을 향해 설욕전을 펼치는 내용을 담은 배우 한지혜, 고두심, 오현경, 하연수 주연의 MBC 새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가 오는 25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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