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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CGV무비꼴라쥬가 변화를 꾀한다.
20일 CJ CGV 측은 "CGV무비꼴라쥬가 11월 1일자로 CGV아트하우스로 브랜드명을 전환한다"며 "무비꼴라쥬 10주년을 기점으로 독립·예술영화 전문극장으로서 관객에게 보다 쉽고 폭 넓게 다가가기 위해 브랜드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CJ CGV 측은 브랜드 전환을 계기로 관객들이 거리감을 느끼는 독립·예술영화를 보다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하고, 작은 영화들의 생태계 강화에도 앞장선다는 목표다.
CGV아트하우스는 BI변경과 함께 예술영화 관람의 감동을 극대화 할 수 있는 2곳의 플래그십 지점을 운영한다. 기존 CGV압구정과 CGV명동역 지점 일부를 리뉴얼해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CGV아트하우스 명동역으로 전환한다. 각각 3개와 2개가 설치되는 전용관에는 예술영화 감상에 최적화된 스크린과 사운드 구현을 위해 대대적인 설비 투자를 단행했다.
CGV무비꼴라쥬 이상윤 사업담당은 "CGV는 지난 10년간 다양성 영화 전용관 확대와 다양한 관객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저변 확대에 노력해 왔다"며 "이번 CGV 브랜드 전환을 계기로 관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쉽게 독립·예술영화를 즐기게 되고, 한국독립영화 전용관과 시네 라이브러리가 한국독립영화계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브랜드 전환과 함께 CGV아트하우스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30일에는 새롭게 리뉴얼 오픈하는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굿바이 무비꼴라쥬, 헬로우 아트하우스'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무비꼴라쥬 10년 동안의 노력과 CGV아트하우스의 새로운 비전을 영화계와 함께 공유하고 지난 10년간 독립·예술영화 발전에 기여한 영화인들에게 특별 감사패를 수여하는 자리로 꾸밀 예정이다.
오는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는 전국 CGV아트하우스 전용관에서 '헬로우 CGV아트하우스 영화제'를 연다. 무비꼴라쥬 10년의 대표작과 앞으로 CGV아트하우스에서 상영될 신작, 관객 온라인 투표를 통해 뽑은 '내 인생의 무비꼴라쥬 영화' 등 총 19편이 상영된다.
한편 CGV는 지난 2004년 10월 멀티플렉스 최초로 CGV강변, 상암, 서면에 각각 1개씩 총 3개의 '인디 영화관'을 론칭한 후 2007년 브랜드 공모를 통해 '무비꼴라쥬'로 개칭했다.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전용관 수를 늘려 현재 17개 지점 19개 무비꼴라쥬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아트하우스BI. 사진 = CJ CGV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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