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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영국의 앤디 머레이가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머레이(세계랭킹 11위)는 20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에르스테 방크오픈 단식 결승에서 스페인의 다비드 페레르(세계랭킹 5위)를 2시간 42분간의 혈투 끝에 세트스코어 2-1(5-7, 6-2, 7-5)로 꺾고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머레이는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경기 후 머레이는 “다음 몇 주간이 굉장히 중요한 시즌”이라면서 “가능한 많은 경기에서 승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머레이는 다음달 열리는 ATP 월드투어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상위 랭커 8명만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그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스탄 바브링카(스위스),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에 이어 남은 세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상승세를 탄 머레이가 남은 기간 동안 승리를 추가해 파이널스 대회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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