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김진규가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 200번째 경기를 치렀다.
김진규는 지난 18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2라운드에서 주장으로 선발 출전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FC서울 소속으로 통산 200경기를 달성한 역대 선수들은 김진규를 포함해 윤상철(300경기) 아디(264경기) 정조국(228경기) 이영진(220경기) 고명진(203경기) 김성재(203경기) 등 7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김진규는 각종 연령별 대표팀과 2006 독일월드컵 주전 수비수 활약에 힘입어 2007년 여름 FC서울로 이적했다. 이후 해외에 진출했던 2011년을 제외하고 7시즌 동안 FC서울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FC서울 소속으로 200경기에 출전해 13골 7어시스트(K리그 통산 235경기 17골 8어시스트)을 기록했다.
FC서울 이적 후 2번의 리그 우승(2010, 2012)과 1번의 리그컵 우승(2010)을 이끈 김진규는 입단 첫 해를 제외하고 매 시즌 평균 30경기 이상을 뛰었으며 올 시즌에도 28경기에 출전해 오스마르(스페인)와 함께 FC서울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 시즌 FC서울의 주장으로 임명된 김진규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동료들과 소통하며 FC서울의 후반기 상승세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특히 FC서울은 김진규를 중심으로 탄탄한 스리백을 구축해 32경기에서 23실점 밖에 하지 않으며 K리그 클래식 최소 실점 2위를 기록 중이다.
그리고 지난해 리그에서 6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수트라이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김진규는 올 시즌에도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지난 전남전에서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 지은 FC서울은 오는 22일 상주를 상대로 FA컵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지난 경기 승리로 좋은 흐름을 만든 FC서울은 반드시 이 기세를 이어 FA컵 4강전까지 승리한다는 계획이다.
[김진규.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