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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민)의 공식 포스터 4종이 공개됐다.
20일 MBC가 공개한 '오만과 편견' 포스터 속에는 주요 인물들의 캐릭터 성격과 관계가 담겼다. 특히 각 포스터에 적힌 "공소시효 3개월 전, 검사가 됐다"는 카피가 시선을 끈다. 이 카피는 수습검사인 한열무(백진희)의 시각에서 쓰여진 것이다.
또 포스터에는 각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이 적지 않게 숨어있다. 메인 포스터에는 한열무를 중심으로 한 등장인물들이 각자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배경으로 한 포스터에서는 검찰청으로 출근하는 인물들의 각기 다른 표정과 눈빛이 담겼다.
또렷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한열무와 생각에 잠긴 듯한 구동치(최진혁), 구동치와 한열무를 향해 시선을 건네는 강수(이태환)와 구석에서 허공을 응시하는 정창기(손창민), 이들의 모습을 모두 바라보고 있는 같은 문희만(최민수)까지. 다섯 명의 시선을 통해 '오만과 편견' 속 인물들의 관계가 간접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오만과 편견'은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에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돈 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루저검사들의 고군분투를 다룰 예정이다.
'오만과 편견'은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 후속으로 오는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포스터.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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