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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서태지가 음반 재킷 속 소녀가 6살이 된 딸을 상상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서태지는 2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서태지는 이번 앨범의 콘셉트에 대해 '잔혹동화'라고 설명하며 "예쁜 동화는 아니다. 실제로 저도 '이 노래를 내 딸이 들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만들었다. 어느 정도 스토리텔링이 있다. 소격동에서 어렸을 때 지내오던 이야기들, 제가 아버지가 돼서 느끼는 감정들을 들려주고 싶었고 '크로스말로윈'은 말 그대로 '세상은 그렇지 않아 정신차려'라고 하고 싶었다. '나인틴스 아이콘'에선 '네 아빠가 옛날엔 이런 사람이었는데 이젠 이런 생각을 갖고 있어'라고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음반 재킷은 딸이다. 그 아이가 6살, 7살이 됐을 때를 상상하며 만들었다. 그 아이가 세상을 여행하면서 느끼게 된 것을 그렸다. 마지막엔 태교음악으로 '성탄절의 기적'을 하나 넣었다. 실제로 되게 일찍 만들었다 녹음까지 끝내서 와이프 배에 대고 많이 들려줬었는데 태어나기 전에 애틋한 감정 많이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생명을 갖게 되는 어머니 아이가 같이 들었으면 하는 강렬한 바람이 있다. 배속에서 들으면 좋은 꿈을 꾸게 하는 음악이 될 것 같다. 동화 같은 테마로 쭉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서태지는 지난 2009년 7월 정규 8집 '아토모스(Atomos)' 이후 5년 만에 정규 9집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크로스말로윈(Christmalo.win)'을 비롯해 '소격동', '숲 속의 파이터', '프리즌 브레이크(Prison Break)', '나인티스 아이콘(90's Icon)', '잃어버린', '비록', '성탄절의 기적' 등 인트로 포함 총 9트랙이 담겼다.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운동장에서 컴백 콘서트 '크로스말로윈'을 개최, 양일간 5만 여 명의 팬들을 만났다.
[가수 서태지.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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