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강산 기자] "하루 정도는 그냥 간다고 해도 내일도 취소되면 (우)규민이를 넣을까 생각하고 있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은 20일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우천 순연된 뒤 "만약 내일도 취소되면 (우)규민이를 넣을까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이날 순연된 경기는 다음날인 21일 열리는데, LG는 일단 코리 리오단을 그대로 내보낸다.
양 감독은 "우천 순연에 따른 영향은 없을 것이다. 어제 좋은 분위기에서 승리했다"며 "경기를 계속하는 게 좋을 것 같지만 야구 전반적인 그동안의 정설을 살펴보면 안타와 득점이 많이 나오면 침체되는 경우가 있다. 우천 순연된다고 해도 불리한 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음날 선발로 리오단을 예고한데 대해서는 "하루 정도는 그냥 간다"며 "내일도 취소되면 규민이를 넣을까 생각 중이다. 내일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보름 정도 충분한 휴식 취하면서 준비했다. 베테랑이 많다. 그간 경기가 심리적으로 피곤했다. 체력적 부담이 있어도 우리가 경기 감각에 대한 부분에선 흐름을 가져왔다. 하루 이틀 쉬는 건 나쁘지 않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숙소로 돌아가서 만약 내일도 취소되면 선발 바꾸는 게 좋을지 생각해 보겠다. '장고 끝에 악수'라지만 강상수 코치와 고민을 좀 해보겠다. 어떤 게 우리에게 유리한지 생각해보겠다. 100% 믿을 수 없지만 내일 비가 더 많이 내린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다음날 오후 6시부터 경남 창원 지역에는 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LG 양상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창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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