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우천 순연. 과연 NC에게 어떤 영향을 가져다 줄까.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순연됐다.
전날(19일) LG에 4-13으로 대패한 NC는 이날 휴식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됐다.
이날 경기가 우천 순연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경문 NC 감독은 "경험으로 비춰볼 때 팀 분위기가 어두울 때 비가 와서 순연되면 선수들도 마음을 풀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사실 선수들에게 '편하게 하라'고 해도 선수들은 부담을 가졌을 것 같다. 오늘(20일) 비가 와서 쉬니까 집에 가서 쉬면서 우리가 내일 1승하면 분위기가 바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NC는 타순 변화로 분위기 전환에 나서려 했다. 이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우리는 시즌 때 리오단의 공을 못 쳤으니 점수를 먼저 내는 게 중요했다. 그런 생각으로 타순을 바꾼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산에는 21일에도 비 예보가 있다. 만약 21일에도 우천 순연된다면 투수 운영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경문 감독은 "투수를 바꿔야 하지 않을까. 내 경험으로는 투수가 선발인데 연기되면 컨디션이 안 좋아질 수 있다. 투수코치와 상의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하루 연기되면서 마음이 편해졌을 것이다. 페넌트레이스에서 잘해왔으니 너무 1패를 마음 두지 말고 1승하면 기분 전환이 가능할 것 같다. 좀 더 생각을 긍정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라면서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밝게 나와야 한다. 호준이가 미팅을 잘 했다. 편안한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나와서 하면 된다"라고 바랐다.
[NC 김경문 감독이 2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 vs LG 트윈스의 경기전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 = 창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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