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전력이 적지에서 개막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2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와의 경기에서 3-1(22-25, 25-16, 25-18, 25-20)로 꺾었다.
한국전력은 1세트를 내줬으나 2,3,4세트를 모두 가져오며 승리를 따냈다.
이날 한국전력에서는 쥬리치가 24득점, 전광인이 22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전광인은 공격성공률 70.37%를 자랑했고 범실은 3개에 불과했다. LIG손해보험은 에드가가 23득점, 김요한이 13득점을 올렸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김요한은 공격 성공률 33.33%에 그쳤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서 쥬리치의 백어택으로 22-22 동점을 이뤘으나 LIG손해보험은 김진만의 퀵오픈 공격으로 1점을 도망간 뒤 하현용이 쥬리치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저지하면서 세트 포인트를 따냈다. 이어 전광인의 공격 역시 김요한의 블로킹에 막히면서 LIG손해보험이 1세트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 전광인을 앞세워 가볍게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5-5 동점에서 전광인이 공격에 블로킹까지 4연속 득점을 해내면서 한국전력이 9-5 리드를 잡았고 후인정의 블로킹에 LIG손해보험의 거듭된 공격 실패로 15-7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25-16으로 2세트를 가져온 한국전력은 여세를 몰아 3세트 역시 따내는데 성공했다. LIG손해보험은 에드가의 백어택으로 11-13으로 따라 붙었지만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공격이 성공하고 하현용의 속공이 아웃되면서 15-11로 달아나 흐름을 차단했다.
결국 4세트는 이날 경기의 마지막 대결이 됐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빠른 공격으로 20-14로 앞섰고 LIG손해보험은 김요한의 시간차 공격 등으로 3점을 보태며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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