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문정희 "김상경 매력 때문에 출연 결심"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문정희가 김상경의 매력이 영화 출연을 결심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문정희는 21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제작보고회에서 "영화를 출연하게 된 계기는?"이라는 질문에 "우선 시나리오가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답했다.

문정희는 "따뜻하고 행복한 가정 안에서 이런 상황적인 코미디를 할 수 있다는 게 가슴에 와 닿았다. 어떻게 보면 특별할 게 없는 드라마인데, 특유의 재미가 있다"며 "특히 김상경 씨가 기존의 이미지를 벗었다는 점 역시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김상경과 흔히 말하는 케미가 얼마나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처럼 '이런 식의 사랑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번 영화를 출연하는데 김강경이라는 배우에 대한 매력이 작용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김상경은 문정희에게 고개 숙여 감사의 말을 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홍부용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딸이 백수 아빠를 중고사이트에 올리자 자존심이 상한 아빠가 새롭게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님은 먼곳에' '이장과 군수' '여선생 VS 여제자'의 연출부를 맡았던 김덕수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으로, 오는 11월 20일 개봉한다.

[배우 문정희.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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