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승-165K' 양현종, 최동원상 초대 수상 영광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사단법인 최동원 기념사업회 소속 최동원상선정위원회은 21일 오후 5시 서울 강남 팔레스호텔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이날 회의에는 어우홍 위원장, 위원인 천일평 OSEN 편집인, 김성근 전 고양 원더스 감독，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칙위원장，허구연 MBC 야구 해설위원, 간사인 강진수 기념사업회 사무총장 등 6명이 참석을 했다.

선정위원회는 6가지 선정기준 중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KIA 양현종을 선정했다. 양현종은 승수 16승(기준 15승), 탈삼진 165개(기준 150개), 퀄리티피칭 17경기(기준 15경기)를 기록하였다.

한편, 양현종은 29경기에 선발 출장하여 171⅓이닝을 투구하여, 최동원의 상징인 무쇠팔 부분이 30경기, 180이닝 이상 기준에 조금 못미치기도 하였다.

어우홍 선정위원장은 올해 한국투수들의 성적이 부진함을 안타까워하였고 "제 2, 제 3의 최동원이 나오길 기대하면서 수상자를 선정하였다"고 했다.

최동원상은 국내투수양성이라는 측면을 중시하여 당분간 국내 투수 중에서 선정키로하였다. 최동원상의 상금은 2000만원으로 국내 프로야구 사상 최고 시상금이다．

시상식은 최동원의 등번호인 11번을 기념하기 위하여 오는 11월 11일 오후 2시 최동원의 고향이자 야구성지인 부산의 부산은행 신축본점대강당(문현동 금융단지 소재)에서 거행된다.

권기우 이사장은 "최동원상이 시행되도록 매년 3천만원씩 후원해 준 부산은행과 전국의 야구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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