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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소은이 영화 '현기증'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22일 영화 '현기증'(감독 이돈구 제작 한이야기 엔터테인먼트 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 측은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현기증'은 2년 전 초예산으로 찍은 장편데뷔작 '가시꽃'으로 부산영화제, 베를린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주목을 받은 이돈구 감독의 첫 상업장편영화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신인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쟁쟁한 배우들을 캐스팅하는데 성공한 이돈구 감독은 촬영 중 가장 힘든 순간을 "출연 배우들이 너무 격한 감정 때문에 힘들어했던 순간"이라고 대답해 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또 그는 "'현기증'을 통해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공포심의 한계점을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밝히며 "가족에게서 받는 공포감이 가장 극한의 공포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촬영이 끝나자마자 분장실에서 눈물을 보였던 순임 역의 김영애는 작품이 가슴에 와 닿아 큰 몰입을 하게 되어 결국 우울증으로 고생을 했다고 밝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자식을 잃은 슬픔을 연기해야 했던 영희 역의 배우 도지원의 경우 부산영화제 관객과의 대화에서 "연기의 감정을 끌어내기 쉽지 않은 면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김영애 선배와 힘들어 하며 연기했었다"며 "감독님이 힘이 많이 돼줬고, 배우로서 한 뼘 더 성장하는 큰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위 상호역의 배우 송일국 역시 "영화 속 노래방 장면은 맥주 6캔을 원샷하고 찍은 장면"이라고 밝혀 과연 어떤 감정이길래 그 정도였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또 무너져가는 가족들 사이에서 혼자서 친구들의 괴롭힘을 감당해야 하는 고등학생 꽃잎 역을 맡은 배우 김소은은 이 영화를 통해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아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현기증'은 평범했던 가족이 치명적인 사고 이후 무참하게 파괴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내달 6일 개봉된다.
['현기증' 김소은, 김영애, 도지원, 송일국 스틸(위부터). 사진, 동영상 = 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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