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K리그 클래식 31라운드에서 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를 챙긴 상주상무가 열흘 만에 FC서울과 2014 하나은행 FA컵 4강전으로 다시 만난다.
올해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치른 서울과의 2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강한 면모를 보인 상주상무는 22일 오후 7시 서울을 다시 상주시민운동장으로 불러들인다. 상주상무는 현재 군경 팀 최초로 FA컵 4강을 기록하며 자신감에 차있다. 후보 골키퍼에서 이제는 상주 수호신이 된 홍정남은 수원과의 32강, 강원과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선방쇼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고 FA컵 3경기에서 단 1실점만 허용했다. 게다가 K리그에서는 홈에서 서울과 2번의 접전 끝에 전승을 거뒀다. 서울과는 2004년 FA컵 16강전에서 만나 3-2로 승리한 기억도 있다. 상주가 결승 진출을 노리는 이유다.
상주상무 박항서 감독은 “리그에서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기에 FA컵과 리그전은 분명 다른 전략으로 나설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욕심을 버리겠다는 뜻은 아니다. 홈에서 만나는 서울에게는 자신감이 있다. 선수들 역시 손발이 맞아 들어가고 있고 단기전은 도 아니면 모다. 승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항서 감독의 말처럼 최근 상주는 서울전과 울산전에서 주축선수들의 제대로 인한 공백을 느낄 수 없는 호흡을 보였다. 약점으로 꼽히던 조직력 부분을 해결해나가고 있는 상주는 이번 경기 승리로 반등의 기회를 얻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두 팀의 치열한 승부가 예고된다.
[사진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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