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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에릭이 결혼관을 고백했다.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에이미초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에릭은 '사랑'이란 감정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놨다.
최근 KBS 2TV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정 연출 김성윤 이응복)에서 강태하 역으로 열연을 펼친 에릭은 드라마를 통해서 과거의 사랑을 많이 반추해 보는 계기를 가졌다.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라는 말에 공감하게 됐어요. 그런데 또 '더 많이 사랑한 사람이 결국엔 이긴다'는 대사도 완전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정말 알 수 없는 게 사랑인 것 같아요. 드라마 대사들, 대본 자체가 저한테는 공감이 많이 됐던 상황이 많았다. 이입이 많이 됐다. 덕분에 예전 사람들 생각 많이 하게 됐다. 강태하와 남하진(성준)이 처했던 비슷한 상황을 보면서 '어, 이게 나였어'라면서 그 때 몰랐던 상대방의 마음에 대해 알게 됐다. '내가 이랬을 때 얘는 이랬구나' 이런 걸 많이 느꼈다. 새로운 사랑을 만나고 싶었다기 보다 과거를 많이 돌아봤다"
과거의 반성을 통해 더 훌륭한 미래가 탄생하는 법. 에릭은 어떤 연애, 결혼을 꿈 꿀까.
"저도 이제 나이가 있어서 결혼을 생각하는 시기가 됐죠. 그런데 결혼할 사람이 부모님께도 잘하고, 성향도 비슷하고 이런 조건들이 맞춰진다고 한들 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편하지 않으면 그만한 고민이 없는 것 같아요. 이 사람과 있을 때 가장 나답고 서로를 더 사랑할 수 있는 사이로 발전된다면 그게 천생연분인 것 같아요. 나머지 조건들은 같이 만들어 나갈 수 있잖아요"
에릭이 열연을 펼쳤던 '연애의 발견'은 현대 젊은 남녀들의 연애와 심리를 실제적으로 잘 드러냈다는 평을 받았다. 7%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마니아 층을 형성하며 화제를 모았다.
[배우 에릭.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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