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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베이스볼 아메리카(BA) 선정 2014 올해의 메이저리거로 선정됐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2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메이저리거로 커쇼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커쇼가 베이스볼 아메리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데뷔 후 처음이다.
커쇼는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5주간 결장했지만 27경기에 등판해 198⅓이닝을 던져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하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2011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다승 1위에 올랐고, 메이저리그 유일의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올랐다.
다만 이번 포스트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잘 던지다 7회 갑자기 무너졌다. 그는 6⅔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기록하고도 8피안타(2피홈런) 8실점으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했다. 사흘 휴식 후 등판한 시리즈 4차전에서 6이닝 9탈삼진 3실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지만 팀의 포스트시즌 탈락을 지켜봐야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커쇼의 출루허용률은 2할3푼1리에 그쳤고, 이는 자신의 올 시즌 출루율 2할3푼5리보다 낮은 기록”이라면서 “특히 그의 통산 평균자책점 2.48은 2차 세계대전 이후 100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지난 1998년부터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메이저리그 선수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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