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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초연 무대를 갖는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동명의 불멸의 명작을 '십계', '로미오 앤 줄리엣', '모차르트 오페라 락'의 프랑스의 국보급 제작진이 뮤지컬로 제작한 작품.
프랑스 최대 공연장인 팔래 데 스포르 드 파리 (Palais des Sports de Paris)에서 단 9개월 만에 90만 명이 관람하는 대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남북 전쟁을 둘러싼 원작의 장대한 스토리를 화려하고 웅장한 스케일과 예술적 무대 연출로 표현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뮤지컬 대작이다.
한국에서의 아시아 초연을 성사시키기 위해 프랑스 제작자, 미국 원작자 저작권 관리 협회와의 협의 끝에 드디어 원작 탄생 80주년, 영화 탄생 77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해 2015년 한국 관객들과 만나게 된 것. 단 5주간의 진귀한 경험을 선사할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11월 13일 2시 첫 티켓을 오픈, 2015년의 포문을 열 예정이다.
여전히 관객과 배우, 창작자에게 영감을 선사하며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가장 사랑 받았던 원작의 매력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미국의 운명을 바꾼 가장 드라마틱한 시공간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3면 전면 스크린의 웅장한 무대 연출과 예술적 군무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백미는 글과 스크린으로 만났던 감동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웅장한 무대 세트와 예술적 군무이다.
뮤지컬 '십계'에서 '홍해의 기적'의 스펙터클을 연출하며 무대예술의 새로운 장을 연 제작진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거대한 시간의 흐름과 공간감을 묘사하기 위해 대형 스크린을 활용했다. 한국 초연 무대에는 원작의 디테일과 상징적인 요소와 뮤지컬 무대의 미장센으로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전면을 포함한 3면에 스크린으로 파노라마 같은 효과를 연출, 상징적 배경인 타라의 대지, 남부의 무도회, 애틀란타의 대 화재 씬 등 원작의 명장면을 보다 임팩트 있게 선보인다.
'태양왕', '클레오파트라' 등의 작품으로 극찬을 받은 프랑스의 대표적 현대안무가 카멜 우알리는 상징적이며 고난이도의 테크닉을 요구하는 안무를 완성 시켰다. 릴리컬재즈, 비보잉, 아크로바트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모던 댄스의 볼거리와 30여명의 댄서들이 등장하는 노예 군무 씬과 전쟁신은 뮤지컬에서만 만날 수 있는 명장면이다.
한편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한국 주역들은 곧 공개될 예정이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포스터. 사진 = 클립서비스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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