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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SBS 주말드라마 '모던 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의 이하늬가 스쿠터와 트랙터를 실제로 운전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청춘유기농드 '모던 파머'(현대농부)는 록밴드 엑셀런트 소울즈 멤버들이 배추를 키우기 위해 농촌으로 가서는 좌충우돌하는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졌다.
특히, 이들 멤버들과 가장 많은 에피소드를 만들고 있는 이하늬는 하두록리의 이장 강윤희 역을 맡아 선머슴같은 사투리 말투에 능청스런 연기로 열연 중이다. 제작발표회 당시 "'모던 파머'에서는 모든 걸 내려놓고 연기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던 그녀는 밀짚모자에다 몸빼바지는 기본이고, 옷과 얼굴에 흙을 묻힌 채 달리기 일쑤다. 심지어 새끼 돼지를 맨손으로 잡기도 했다.
게다가 이하늬는 스쿠터와 트랙터를 몰고 다니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는데, 알고보니 이는 대역이 아닌 자신이 직접 운전했다. 이하늬는 촬영직전 이들 탈것과 농기구에 대해 관계자의 간단한 설명만 들은 뒤 오진석감독의 "큐"사인에 따라 시골길을 능수능란하게 운전한 것이다.
이에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은 극중 강혁(박민우)의 대사인 농므파탈을 인용, 이하늬를 향해 "이제 이하늬는 팜므파탈이 아니라 진정한 농므파탈이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기도 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모던 파머'에서 이하늬가 윤희역을 얼마나 맛깔스럽게 연기해주느냐에 따라 남자 넷의 연기도 더불어 살아나는데, 지금 이하늬는 직접 농기구를 운전하는 걸 비롯해 윤희 역을 기대이상으로 정말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있다"며 "덕분에 드라마도 더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앞으로 네명, 그리고 마을주민들과 함께 어떤 에피소드를 풀어나갈지 꼭 기대해달라"고 소개했다.
한편 '모던 파머'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배우 이하늬. 사진 = SBS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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