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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족의 비밀'이 아무도 믿지 못하는 가족의 이야기 속에서 모성애를 이야기 한다.
2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새 아침 일일드라마 '가족의 비밀'(극본 이도현 연출 성도준) 제작발표회에서는 성도준 감독을 비롯 신은경, 김승수, 류태준, 효영, 이일화, 유서진, 신동미가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성도준 감독은 "결국 공통된 분모는 모성애다. 딸을 향한 한 엄마의 모성, 가족을 위해 희생한 한 엄마의 희생이 모성을 통해 발현되는데 주안점이 있다"며 "한 여자의 모성, 혹은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 감정이 주입되면 그 다음부터 즐겁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한정연 캐릭터의 모성의 행보를 보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여타 일일 드라마와 다른 점에 대해 "정공법을 택하고 있다. 그 정공법은 각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가진 배우들에 있는 것 같다"며 "각각의 캐릭터들이 분출하고 있는 캐릭터적 재미에 집중해 보는게 이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다"고 말했다.
신은경 역시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이 남다르다. 특히 국민 엄마가 되고 싶은 꿈을 갖고 그 길의 첫 포문을 열었기에 드라마에 대한 자부심 및 캐릭터에 대한 몰입, 스태프 및 동료 배우들에 대한 믿음이 상당하다.
그는 "국민 엄마가 되는 첫 포문을 이 작품으로 열게 된 것이 정말 큰 행운이자 영광이다. 함께 작업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서 감독님, 작가님, 배우, 동료 선배 후배 다들 큰 영감을 주신다"며 "하나가 됐다는 느낌을 항상 현장에서 받는다. 올해가 지나면 30년인데 30년 해본 중 가장 믿어지지 않을 만큼 호흡이 너무나 완벽하게 단결돼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추후에 한국 드라마에 변화가 오지 않을까 한다. 꼭 형태가 내용을 낳는 게 아니고 내용들이 다시 조립돼야 형태가 주어질 수 있구나 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래서 꼭 잘 됐으면 좋겠다. 그러면 더 좋은 드라마 더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시도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승수 역시 신은경과의 남다른 호흡을 자랑하며 기존 일일드라마에서 보여지던 악역, 나쁜 남자의 이미지와는 다른 캐릭터를 선보일 것이라 예고했다. 그는 "나쁜남자라기 보다 집안 내에서 아내를 유일하게 사랑하는 사람은 남편밖에 없다"며 "가족사의 여러가지 문제 때문에 마음속 깊이 아내와 진심으로 나누지 못한 마음이 있어 그런 부분에 외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보시기에 나쁜 마음으로 보실 수도 있다. 아마 한정현을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기 때문에 여타 드라마 남자 악역과는 다르다"며 "딸을 찾겠다는 부성도 강렬하게 나오기 때문에 선입견을 갖고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족의 비밀'은 tvN이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일일드라마로 재벌그룹 진왕가의 손녀딸이 약혼식날 홀연히 사라지며 이를 찾아나선 엄마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은경, 김승수, 차화연, 류태준, 효영, 이일화, 안정훈, 유서진, 신동미 등이 출연한다.
총 100부작 '가족의 비밀'은 오는 2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될 예정이다.
[안정훈, 이일화, 유서진, 김승수, 효영, 신은경, 류태준, 신동미(왼쪽부터).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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