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14점’ 삼성, 신한은행 제압…시범경기 첫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이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용인 삼성 블루밍스는 2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시범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64-57로 승리했다. 삼성은 시범경기 첫 승을 따냈다. 신한은행은 정인교 감독 비공식 데뷔전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삼성은 지난해 KB서 뛰었던 모니크 커리에 하나외환서 영입한 박하나와 허윤자가 모두 출전해 새로운 모습으로 나섰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신한은행을 누르면서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커리가 공격을 주도하면서 전체적인 경쟁력이 강화됐다.

초반은 신한은행 페이스. 제시카 브릴렌드와 조은주의 골밑 득점이 나왔다.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서 도중 하차한 최윤아도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경기력에 이상은 없었다. 그러자 삼성은 2쿼터 들어 베테랑 이미선을 투입했다. 켈리 케인의 골밑 공격도 주효했다. 전반전은 신한은행의 1점 리드.

공방전은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다. 삼성은 커리의 내, 외곽 공격을 앞세워 조금씩 앞서갔다. 신한은행은 브릴랜드와 곽주영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커리 수비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삼성생명은 경기 막판 흔들리지 않고 대어를 잡아냈다. 삼성생명은 커리가 14점, 케인이 12점으로 활약했다. 신한은행은 곽주영이 17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커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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