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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배우 하연수가 쉽지 않은 역할에 있어 선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MBC 주말드라마 '전설(湔雪)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주성우 PD, 배우 고두심, 오현경, 한지혜, 하연수, 하석진, 전인화, 이종원, 변정수, 김윤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하연수는 실제 많지 않은 나이에도 미혼모와 살인미수 혐의로 수감되는 역할을 맡아 힘들지 않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연기를 하면서 분명히 어려운 점도 있지만, 그래도 나이대가 비슷하고 내가 정말 그 상황에 놓였다면 어떻게 했을지를 생각하며 연기했다"며 "굉장히 어려운 감정신이 있었는데 그 때 한지혜 선배가 아는 감정으로 최대한 느끼고 열심히 해보라고 조언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고두심 선배님과 오현경 선배님 모두 잘 도와주신다"며 "그래서 앞으로 더 미오답게 잘 풀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는 내용. 네 여자가 형기를 마치고 나와 교도소 내 직업훈련원에서 배운 제빵 기술로 '마법의 빵집'을 창업하게 된다는 설정이다.
고두심이 30년 가까이 교도소에 복역 중인 심복녀, 오현경이 화려한 사기 전과의 손풍금, 한지혜가 신화그룹 맏며느리 문수인, 하연수가 살인미수로 복역 중인 서미오 등 네 여주인공을 연기한다.
'백년의 유산'에서 호흡을 맞췄던 구현숙 작가와 주성우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 25일 밤 10시 첫 방송.
[배우 하연수.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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