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상주 김종국 기자]FA컵 결승행이 불발된 상주상무의 박항서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상주는 22일 오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4 하나은행 FA컵 4강전에서 0-1로 졌다. 상주는 이날 패배로 인해 사상 첫 FA컵 결승행에 성공하지 못했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최용수 감독에게 승리를 축하한다. 아쉽게 패했지만 선수들이 좋은 경기로 임했다"며 "우리팀이 더 발전할 수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9월 전역 선수가 13명이었다. 팀 분위기도 어수선했다"는 박항서 감독은 "전력 누수는 있지만 남은 선수들이 내년에 클래식에 있는 것과 챌린지에 있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목표의식이 있다. 그 부분에 응집력이 생겼다"며 K리그 클래식 잔류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또한 "결과는 좋지 않지만 경기 내용면에서 감독이 칭찬할 만큼 잘해주고 있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항서 감독은 오는 26일 치르는 포항과의 K리그 클래식 경기에 대해선 "곽광선과 한상운이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한다"면서도 "우리는 승점 1점이라도 절실하다. 원정에서 포항이라는 강팀을 만난다. 선수단이 재충전하겠다. 어려운 원정경기가 예상되지만 절박함이 경기력에 드러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박항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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