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운이 우리 쪽으로 따르고 있다.”
LG가 19일과 22일 창원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준플레이오프 1~2차전 모두 잡았다. 5전3선승제의 단기전. 적지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잡은 LG는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양상문 감독은 “2번째 경기가 첫 경기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원정에서 중요한 경기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두 팀 선수들이 컨디션 유지하기 쉽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 투수들이 좋은 투구 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도 자신감 갖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양 감독은 투수들의 호투를 칭찬했다. 그는 “규민이 볼은 굉장히 좋았는데 무사 1, 2루 상황서 박민우가 땅볼 잘 치기 때문에 볼 빠지면 분위기 넘어갈 것 같아 신재웅을 빨리 냈다. 신정락도 박민우에게 안타를 맞아 위기를 맞게 되면 분위기가 넘어갈 것 같아 이동현을 집어넣어서 두 타자를 막게 했다. 이동현이 잘 던졌다"라고 했다. 이어 "동현이 구위가 워낙 좋았다. 봉중근이 나와서 동점이 돼 버리면 뒤에 던질 투수가 없다. 맞아도 동현이가 맞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종욱에게 정타는 안 맞겠다는 확신이 있었다"라고 했다.
또 양 감독은 "이상호 도루를 잡은 건 벤치 사인 아니었다”라고 했고, 결정적 홈런 2방에 대해선 "우리가 잠실 외 구장에선 홈런 좀 치는 편이다. 전체적인 개수는 좀 적은데 잠실을 빼면 중간쯤 될 것 같다. 제일 기다렸던 스나이더의 홈런이 나와서 분위기를 잡은 것 같다"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운이 우리 쪽으로 따르고 있다고 본다. 3차전에도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웃었다.
[양상문 감독. 사진 = 창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